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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요

골다공증 치료와 임플란트 시술, 함께 해도 괜찮을까?

by infofi-1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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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임플란트 시술, 함께 해도 괜찮을까?

 

얼마전 어머니께서 치아가 시원치 않다고 하시며

임플란트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검진을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골다공증약을 복용하고 있으면(연세가 많으시니 복용하고 계심)

3달정도 약을 멈춰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망설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진짜 골다공증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 한지에 대해서!!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분들이라면, 시술이 가능한지, 혹은 위험한 선택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다공증과 임플란트 시술의 관계, 골다공증 치료제가 임플란트에 미치는 영향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골다공증, 왜 중요한가?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감소해 쉽게 부러지거나 손상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노년층,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척추, 고관절, 손목뿐 아니라 턱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턱뼈가 약해질 경우,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힘이 떨어져 시술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임플란트 시술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 골다공증이 임플란트 시술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

골다공증은 임플란트의 성공률장기적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기 고정력 저하

임플란트 시술의 핵심은 인공 치근이 턱뼈에 단단히 고정되는 골유착(osseointegration) 과정입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뼈의 밀도와 재생 능력이 떨어져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골질 저하로 인한 시술 난이도 상승

골다공증으로 인한 턱뼈 약화는 시술 중 부러짐, 천공, 식립 각도 조절의 어려움 등을 야기할 수 있어 고난도의 시술 기술이 요구됩니다.

3. 골 치유 지연

임플란트 시술 후 뼈가 회복되고 조직이 안정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 시술 후 회복 기간이 비골다공증 환자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4. 주변 골 흡수 가능성

치조골(치아를 감싸는 뼈)이 약하면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골 흡수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임플란트 주위염 또는 실패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 골다공증 치료제와 임플란트 시술의 관계

골다공증 자체도 중요하지만, 복용 중인 치료약이 임플란트 시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이 약물은 뼈의 파괴(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악골괴사(顎骨壞死, Osteonecrosis of the Jaw)"" 발생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 비스포스포네이트를 3년 이상 장기 복용했거나
  • 정맥주사(IV) 형태로 투여받은 경우
    → 임플란트 시술 후 턱뼈가 괴사하거나, 상처가 아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반드시 복용 이력을 치과에 알리고, 내과 주치의와 협의한 후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데노수맙(Denosumab, 제품명 프롤리아 등)

최근 많이 사용되는 주사제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작용 방식은 다르지만, 역시 악골괴사 위험이 존재합니다. 약효가 6개월 단위로 소멸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시 타이밍을 잘 조절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기타 약물: 호르몬제, 선택적 에스트로겐 조절제(SERM) 등

이들 약물은 임플란트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개별 환자 상태에 따라 치유 능력, 염증 반응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모든 약물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골다공증 환자의 준비 단계

✅ 1. 철저한 진단

  • 구강 CT 촬영 및 골밀도 검사를 통해 턱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 필요 시 혈액검사로 전신 건강 상태까지 평가합니다.

✅ 2. 내과 협진

  • 복용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의 중단 또는 변경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 약물 휴약기(Drug Holiday)를 설정하는 경우, 시술 시점과 회복 시기를 조율합니다.

✅ 3. 맞춤형 수술 계획

  • 뼈 이식 또는 짧은 임플란트, 특수 표면처리된 임플란트 사용 등 다양한 보조적 방법으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4. 수술 후 관리 강화

  • 항생제 및 구강위생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 정기 검진을 통해 골 소실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합니다.

📝 정리하며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 시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다음과 같은 전제조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 정확한 진단과 위험도 평가
  • 골다공증 약물에 대한 이해와 조정
  • 숙련된 의료진의 시술과 사후 관리

이러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골다공증 환자도 충분히 안전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뼈가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하지 마세요.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다음 편 예고
👉 4편. 임플란트 실패를 막는 복용약 관리법 (의사와 협진이 중요한 이유)
에서 임플란트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약물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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