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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과 복부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담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담석은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지만, 증상의 유무나 담석의 크기, 위치에 따라 치료 및 관리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담석이 생겼을 때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또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정리해드립니다.

🟡 담석이란 무엇인가요?
**담석(Gallstones)**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빌리루빈, 칼슘 성분 등이 굳어져 돌처럼 형성된 물질입니다.
담석은 주로 담낭 안에 생기지만, 간이나 담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의 주요 원인:
- 콜레스테롤 과다 (기름진 음식)
- 비만
- 급격한 다이어트
- 여성 호르몬(특히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
- 가족력
🟡 담석, 꼭 수술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담석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담석증은 증상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집니다.
✅ 무증상 담석:
-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지켜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 주기적인 초음파로 경과를 관찰하며,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수술 없이 관리 가능합니다.
✅ 증상 있는 담석:
-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의 담석증 증상이 반복될 경우,
**담낭절제술(수술)**이 권장됩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담석으로 인해 염증(담낭염)이 생긴 경우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담석 치료 방법
1. 복강경 담낭절제술 (가장 일반적인 수술)
- 전신마취 하에 작은 구멍을 통해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
-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작음
- 담낭을 제거해도 간에서 담즙이 계속 분비되므로 소화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2. 약물치료 (극히 제한적)
- 콜레스테롤 담석에 한해, **녹이는 약(우르소디올)**을 복용
- 작고 개수 적은 담석만 해당되며, 치료 기간이 수개월~수년 소요
- 재발 가능성 높음
3. 내시경 시술 (ERCP)
- 담관에 담석이 있을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
- 주로 담도 담석이 문제일 때 시행
🟡 담석 예방 및 관리 방법
📌 1. 식이 조절이 핵심
- 기름진 음식, 튀김류, 패스트푸드, 고지방 유제품 섭취 줄이기
-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과일, 잡곡, 견과류 섭취 늘리기
- 과식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 유지
📌 2. 체중 조절
- 비만은 담석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 다만, 급격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담즙 농축을 막아 담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4. 규칙적인 운동
-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신진대사 개선과 담즙 순환을 돕습니다
🟡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해요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에는 담즙이 직접 장으로 흘러가 소량씩 지속적으로 분비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식습관 조절이 필요합니다:
- 소량씩 자주 먹기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기름진 음식 섭취 최소화
- 식후 복통, 설사가 있을 경우 식단 일지 작성 후 음식 조절
대부분 수술 후 2~4주가 지나면 몸이 적응하고 소화 기능도 안정됩니다.
✅ 마무리하며
담석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증상이 있거나 반복될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담낭절제술이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수술 과정과 회복 단계, 식이 요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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